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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핵심술기

핵심술기 피내주사(전완의 내측)

by be심플 2020. 8. 19.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필수적으로 배우는 핵심술기(피내주사)에 대한 글입니다. 간호학과 학생시절 병원실습 및 핵심술기 시험 때 직접 보고 경험했던 실질적인 팁들을 핵심술기 프로토콜에 추가해 적어보았습니다. 항상 긴장되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핵심술기가 조금은 친숙하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보시면서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참고하고 수정하겠습니다.

 

<피내주사(전완의 내측면)>

 

1. 물과 비누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2. 투약처방(투약카드 또는 컴퓨터 출력물 등)과 투약원칙을 확인한다.

- 5rights(대상자명, 약명, 용량, 투약경로, 투약시간)

 

3. 주사기로 주사용 증류수 5mL를 앰플에서 빼낸다.

- 먼저 모든 재료를 준비해두고 준비해둔 후 시행하도록 한다. 생각보다 주사기 개수, 약물 준비 등 체크할 항목이 많다.

 

4. 약물이 든 바이알의 고무마개를 소독솜으로 닦는다.(바이알에 1g의 약물이 들어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 약물은 처음 처방을 보며 약물을 꺼낼 때 1차확인, 약물을 주사기에 준비시키기 전 2차확인, 약물을 다시 보관함에 넣기 전 3차확인을 통해 정확히 처방받은 약을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5. 바이알에 증류수 또는 생리식염수 5mL를 멸균적으로 주입한다.(1000mg/5mL=> 200mg/mL)

(참고 0.5g/V-2.5mL, 1g/V-5mL, 2g/V-10mL mix)

 

6. 바이알에 들어있는 분말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기포가 생기지 않게 조심스럽게 바이알을 흔든다.

 

7. 바이알의 고무마개를 소독솜으로 다시 닦는다.

 

8. 1mL 주사기로 바이알에서 0.1mL의 약물을 빼내 총량 1mL로 희석한다.(20mg/mL)

- 200mg/mL에서 1/10로 희석한 것이다.

 

9. 주사기 약물 중 0.9mL는 버리고 나머지 0.1mL를 다시 총량 1mL로 희석한다.(2mg/mL)

- 20mg/mL에서 1/10로 희석한 것이다.(200mg/mL에선 1/100으로 희석한 것이 된다.)

 

10.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11. 준비한 물품을 가지고 대상자에게 가서 간호사 자신을 소개한다.

 

12. 손소독제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13. 대상자의 이름을 개방형으로 질문하여 대상자를 확인하고, 입원팔찌와 투약카드(또는 컴퓨터 출력물)를 대조하여 대상자(이름, 등록번호)를 확인한다.

 

14. 대상자에게 피내주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한다.

- 주로 항생제 투입 전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항생제를 주입해도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다.

 

15. 적절한 피내주사 부위를 선택한다.(전완의 내측면)

- 전완의 내측 피부주변에 상처나 병변을 확인해 주사가 가능한지 정확히 확인한 후 주사하도록 한다.

 

16. 대상자의 팔을 침대나 침상 밑 탁자(over-bed table)위에 바로 펴서 얹은 다음 편안한 자세로 있게 한다.

 

17. 손소독제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 침습적 처치 전엔 항상 손위생을 꼭 해준다. 추가로 장갑을 착용하기 전과 후에도 손위생을 한다. 간단하게 환자에게 접촉하려는 행동을 하기전엔 무조건 손위생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18. 주사 놓을 부위를 소독솜으로 안에서 바깥쪽으로 직경 5-8cm 정도 둥글게 닦은 다음 소독액이 마를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19. 한 손으로 주사부위 위쪽 또는 아래쪽으로 2-3cm 떨어진 부위의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당긴다.

 

20. 다른 손으로 주사바늘의 사면이 위로 오도록 하여 주사기가 피부와 10~15°의 각도를 유지하도록 잡은 다음 표피 아래 진피층에 주사바늘의 사면이 들어갈 때까지 피내에 주사한다.

- 마치 주사바늘이 피부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것 처럼 주사하면 좋다. 그리고 피내주사의 특성상 통각세포가 많은 진피층에 주사하므로 다른 주사보다 더 아플 수 있다. 미리 언급을 하고 주사하도록 한다.

 

21. 주사바늘의 사면이 피내로 삽입되고 나면 피부를 잡아당겼던 손으로 주사기의 밀대를 밀어 피부에 직경이 약 5-6mm(0.05mL) 정도의 낭포가 생길 때까지 약물을 서서히 주입한다.

 

22. 주사바늘을 빼낸 후 주사바늘이 빠져나온 부위로 약물이 나와 물기가 생긴 경우는 마른 소독솜으로 살짝 닦아낸다.

참고 : 1mL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준비하여 위의 주사 부위의 3~4cm 떨어진 옆 또는 반대쪽 팔의 대칭 부위에 같은 양을 대조액으로(0.02~0.05mL) 피내주사 하여 음성 대조군을 만들어 비교하는 절차가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되었다. 보통 대조군 검사는 술기시험이나 실습때는 잘 시행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론적인 지식은 알아둬야한다. 정확한 결과판독을 위한 대조군 검사다.

23. 작은 낭포의 둘레를 볼펜으로 동그랗게 표시한 다음, 주사약명과 투여시간을 적고 주사 부위는 마사지 하지 않는다.

- 경계를 정확히 표시해둔 후 절대 만지지않도록 교육한다.

 

24. 사용한 물품을 정리한다.(주사바늘은 뚜껑을 되씌우지 않은 채 손상성폐기물 전용용기에 버리고, 사용했던 소독솜과 주사기는 일반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버린다.)

 

25. 물과 비누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26. 15분 후에 주사 부위의 피부반응 결과를 판독한다.

- 15분 후 체크했을 때 피부에 발적과 팽진이 10mm이상일 때는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양성) 약물투여를 하지않고 의사에게 노티해 다른 처방을 받는다. 반대로 발적과 팽진이 5mm이하일 경우엔 피부반응검사 음성으로 문제가없다는 뜻이다. 약물을 투여해도 좋다. 그리고 애매한 경우인 발적과 팽진이 5~9mm경우(의양성)엔 재검사를 통해(대조군검사) 투약여부를 판단한다.

 

27. 다음의 사항을 간호기록지에 기록한다.

1) 5 rights(대상자명, 약명, 용량, 투약경로, 투약시간)

2) 피부반응결과: 양성 혹은 음성 (5~9mm 의양성인 경우 재검사)

3) 필요시 투약목적, 대상자의 반응, 투약 못한 이유

 

<참고자료>

간호교육인증평가 핵심기본간호술 평가항목 프로토콜. 4.1(한국간호교육평가원). 2017

 

이상으로 피내주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피내주사는 핵심술기 항목중에서도 난이도 상의 항목으로 주의해서 연습해야한다. 일단 멸균적으로 약물을 뽑고 희석시키는 과정이 생각보다 많이 어려울 것이다. 보통 V자로 만들어 증류수를 뽑는 경우로 많이 배운다. 당연한 말이지만 많은 연습만이 답이다. 생각보다 술기 시험때 손이 만이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사바늘이 오염되지 않도록 많이 연습하자. 그리고 피내주사는 모형에다 연습할 때 보다 실제 팔에다 연습할 때가 가장 좋다. 그러므로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생리식염수로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경험해봐야 환자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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