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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핵심술기

핵심술기 위관영양

by be심플 2020. 4. 17.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필수적으로 배우는 핵심술기(위관영양)에 대한 글입니다. 간호학과 학생시절 병원실습 및 핵심술기 시험 때 직접 보고 경험했던 실질적인 팁들을 핵심술기 프로토콜에 추가해 적어보았습니다. 항상 긴장되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핵심술기가 조금은 친숙하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보시면서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참고하고 수정하겠습니다.

 

1. 물과 비누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손위생중요합니다. 절대로 반드시 무조건 습관이되도록 합니다.)

 

2. 처방된 위관영양액을 포함하여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3. 처방된 위관영양액을 체온 정도의 온도로 데운다.

(위관영양액 준비 전 온도 측정계가 구비되어있다면 측정계를 이용해 측정하도록 합니다.)

 

4. 준비한 물품을 가지고 대상자에게 가서 간호사 자신을 소개한다.

 

5. 손소독제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6. 대상자의 이름을 개방형으로 질문하여 대상자를 확인하고, 입원팔찌와 환자리스트(또는 처방지)를 대조 하여 대상자(이름, 등록번호)를 확인한다.

 

7. 대상자에게 위관영양을 하는 목적과 절차를 설명한다.

(위관영양을 왜 하는지 설명하면 됩니다. 보통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위관으로 영양액 주입.'한다는 멘트를 주로 합니다.)

 

8. 금기가 아닌 경우 대상자를 30~45° 정도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한다.(일어나지 못하면 오른쪽으로 눕힌다.)

(누워서 위관영양을 한다면 위식도 역류나 흡인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좌위를 취해야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음식먹을 때 누워서 잘 먹지 않죠? 음식먹기 전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9. 손소독제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손위생 실시 후 10번 과정 진행 전! 환자에게 방수포 깔기, 영양액 세트준비를 모두 해둡니다. 환자에게서 벗어난 영역을 만진 후 다시 환자에게 접촉 시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영양액을 미리 따라두진 않습니다. 위액 흡인 시 위관영양 하지 말아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 대상자의 옷에 고정되어 있는 위관을 풀고, 꺾은 후 마개를 빼고 위관에 소량의 공기가 든 주사기를 연결한다.

(위관 끝의 마개를 열고 닫을 땐 꼭 꺾어서 잡은 후 진행합니다. 위관 내로 외부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 입니다.)

 

11. 꺾어 쥔 위관을 풀고 위관을 위벽에서 분리하기 위해 공기를 주입한 후 주사기로 위 내용물을 흡인하고, 내용물이 소화액인 경우에는 위로 다시 주입한다.

참고) 흡인해 낸 위 내용물이 200~250mL 미만이면 위로 다시 주입하고, 250mL 이상으로 소화가 안 된 채 나오면 영양공급을 하지 않고 의사에게 알립니다.

 

 

추가로 위관의 위치 확인을 위한 방법도 숙지해둬야합니다.

<위관 위치 확인방법>

1. 공기를 주입하며 복부(좌측 상복부 - 위의 해부학적위치)를 청진한다.
2. 주사기로 위 내용물 흡인 후 pH검사로 확인한다. (위액은 pH 1~4 , 장액 및 늑막액은 5~7정도입니다)
3. X-ray 검사를 통해 위관의 삽입 위치를 확인한다.
4. 위관의 끝을 물이 담긴 용기에 담궈본다. (물에 담궜을 때 기포 발생 시 폐에 위치한 것이므로 재삽입이 필요합니다.)

 

12. 위관을 꺾어서 쥐고 주사기를 분리하고 위관 마개를 막는다.

 

13. 처방된 위관영양액을 담은 용기를 주입세트와 연결한 다음 공기를 끝부분까지 제거하고 걸대(pole)에 건다.

 

14. 주사기 내관을 제거한 뒤 위관을 꺾어 쥔 후 위관 마개를 열고 위관에 주사기를 연결한다.

 

15. 실온의 물 15~30mL 정도를 주사기에 붓고 꺾어 쥔 위관을 풀어 천천히 주입하다가 주사기 끝에 물이 도달했을 때 다시 위관을 꺾어 쥐고 주사기를 제거한다.

물을 주사기에 따를 때 가능한 눈높이에서 따를 수 있으면 좋습니다. 본인의 눈보다 아래에 위치할 경우 더 많은 양을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이 다들어갈 때 쯤 타이밍을 잘 맞춰 위관을 꺾어잡는 연습을 하도록합니다.
종종 왜 불편하게 꺾어쥐냐라는 의문이있는데, 간단하게 생각하면 배에 가스가 많이 찰 경우 더부룩하고 불편감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본인 배에 가스가 찼을때를 생각해보면 됩니다.(꾸룩꾸룩)

 

16. 걸대에 걸어둔 처방된 위관영양액 용기를 위관에 연결한 후 꺾어 쥔 위관을 풀고 용액을 천천히 주입한다.

참고) 1분에 50mL 이하의 속도로 주입

(너무 빠르게 주입할 경우 환자가 오심이나 구토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17. 처방된 위관영양액을 모두 주입하여 용기 끝에 용액이 도달 했을 때 위관을 꺾어 쥔 후 용기를 제거한다.

 

18. 내관을 뺀 주사기를 위관에 연결하고, 실온의 물 30~60mL를 주사기에 부어 위관을 씻어준다.

보통 술기 시험 때는 위관영양 전, 중, 후과정을 이어서 진행합니다. 처음 위관영양 하기전 물을 줄 때 컵에다 물을 좀더 따라두면 위관영양 후 에 물을 주기 더 편합니다.(잔머리를 굴립시다~!)
또한 물을 따를 때 간간히 손을 떠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꺾어쥐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떨거나 너무긴장해서 떠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꺾어쥐고 물을 따라 보는 연습을 자주 해서 손에 익도록 해야합니다.

 

19. 물이 위관으로 다 주입되기 직전에 위관을 꺾어 쥔 후 주사기를 빼고 위관 마개를 막은 후 위관을 다시 제자리에 고정한다.

 

20. 대상자에게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앉아 있어야 함을 설명하고 현재의 자세(30~45° 앉은 자세)30분 이상 유지하도록 한다.

(위식도 역류 및 흡인 예방을 위한 교육입니다. 환자분들 중엔 위관영양 후 피곤하다고 바로 누워서 주무시려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에겐 특히 더 자세하게 교육해야합니다.)

 

21. 사용한 물품을 정리한다.

 

22. 물과 비누로 손위생을 실시한다.

 

23. 수행결과를 간호기록지에 기록한다.

1) 날짜 및 시간

2) 용액의 양과 형태, 주입시간

3) 대상자의 반응, 대상자의 자세, 대상자의 팽만감이나 구토증

 

 

 

<참고자료>

간호교육인증평가 핵심기본간호술 평가항목 프로토콜. 4.1(한국간호교육평가원). 2017

 

 

핵심술기 중 위관영양은 비교적 쉬운편에 속하므로 시간 부담을 크게 안가져도 됩니다. 다만 위관을 꺾고 주사기연결 및 수액세트 연결을 해야하는 점, 주사기에 물을 넣을 때 흘리지 않도록 하는 점, 위관 위치 확인 방법 등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면 술기시험 및 간호수행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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