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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간호사 국가고시

2021 간호사 국가고시 날짜 먼저 경험해본 후기 알려드릴게요 꼭 참고하세요

by be심플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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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학생들에게 병원취업보다 더 중요한게 뭐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간호사 국가고시라는 답이 나옵니다.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을 해서 면허취득을 해야 병원 취업도 완전하게 끝이나거든요. 만약 국가고시에서 떨어지게된다면? 아무리 좋은병원, 원하는 병원에 합격했더라도 최종합격은 취소가 됩니다. 그렇기에 간호사 국가고시는 무조건 통과해야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들 말하길 무조건 통과한다, 괜찮다, 부담 갖지마라. 이러한 위로의 말들을 많이 해주는데요. 물론 지금까지 성실하게 공부를 해왔다면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막연하고 답답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불안합니다. '혹시라도..? 설마..?' 이런 생각들이 뇌리를 시도때도 없이 스쳐갑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이전년도에 국가고시 시험을 본 선배들의 후기는 어땠는지, 무슨 기분이었는지, 시험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등을 찾아보았고,  '이정도면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계속 주입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제 60회 간호사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험을 앞둔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간단하게라도 제가 느낀 경험을 알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전날 숙소에서부터 시험당일 현장, 시험 과목, 시험 후 채점까지 어떻게 경험을 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국시 합격사진, 할 수 있다!

 

 


2021년 간호사 국가고시 날짜는 언제?

 

원서접수 : 2020.10.14(수) ~ 2020.10.21(수)

응시표 출력기간 : 2020.12.04(금) 이후

시험날짜 : 2021.01.22(금)

합격자 발표 : 2021.02.18(목)

 

다음달이면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옵니다. 최근에는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하는 추세라서 본인이 원하는지역에 시험신청을 하면 됩니다. 한때는 학교에서 일괄신청을 해주기도 했다지만, 학교에서 특별한 지침이 없다면 본인이 일정을 잘 확인하고 신청하셔야합니다!

시험 날짜는 21년 1월 22일로 작년이랑 같은 날짜네요! 춥지않게 잘 챙겨입고가세요~!


시험 전날 숙소

 

저는 에어비엔비로 지하철 역 근처 숙소를 예매했습니다. 타지역에서 서울로 시험을 보러 온 케이스라 미리 숙소예약이 필요했습니다.

 

혹시라도 숙소를 예매해야 하는 경우는 미리미리 예약해두세요. 시험기간이 다가올수록 괜찮은 숙소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저는 시험 전날에 숙소를 구하느라 애먹었거든요..자리가 없어서 지하철로 1~2정거장 거리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었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시험장 근처로 잡는게 좋겠죠? 혹시라도 자리가 없다면 걸어서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숙소를 잡도록 합시다. 시험당일에는 차량통행도 많아져서 복잡합니다. 걸어오는게 편합니다. 미리미리 에어비엔비 이용해서 숙소잡아두고 편하게 시험장까지 갑시다.

 

 


시험 전날 마무리 공부와 잠

 

시험전날에 솔직히 잠도 잘 안오고 공부도 잘 안됩니다. 진심이에요.

문제를 더 풀어보라는 경우도 있었는데 저는 비추천합니다. 막상 풀었다가 틀리면 그게 더 기분상해요.

제가 했던 방법은 여태까지 정리했던 오답노트를 천천히 읽어보고 그 중에도 헷갈리는 부분을 퍼시픽 천기누설(한권 요약집)을 이용해서 정리했습니다.

 

솔직히 시험 하루 전이면 공부도 이미 충분히 많이했을 시기입니다. 이제는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니 새로운 것을 더 맞춘다는 생각보다는 틀리던걸 또 틀리지 않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답노트를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잠은 솔직히 잘 안옵니다. 일찍눕는다고 해서 일찍 잠들지도 않더라구요. 저도 11시쯤 잘라고 시도했는데 잠이 안와서 결국 원래 자는시간인 12시~1시쯤까지 뒤척거리다가 잠들었어요.이 부분은 본인 생활스타일에 맞게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꼭 지킬 것 2가지

1. 아침 알람만 무조건 일어날 수 있게 맞춥시다. 시험은 보러가야죠?

2. 너무늦게 자는건 지양하면 좋겠습니다. 시험 전날에도 공부하다가 3~4시 까지 못자고 그러지는 마세요. 시험 전날엔 편하게 자고오세요. 이미 충분히 잘 해왔고, 편하게 잠을 자는게 컨디션회복에 더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에 더 도움됩니다.


시험 당일은 어떤 분위기일까?

 

시험 당일은 확실히 일찍 도착하는게 좋아요. 명시되어있는 사항은 8시 30분까지지만 저는 8시쯤 도착해서 미리 자리정리를 해뒀어요. 하루죙일 시험보게 될 장소인데 불편하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놀랐던 건 나름 일찍간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도착해서 공부하고 있던 학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다 잘되길!

 

그리고 시험전엔 무조건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무조건입니다. 시험 중엔 절대 화장실을 못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잠깬다고 커피를 마시죠? 그리고 시험시간도 꽤 깁니다. 그렇기때문에 방광활동이 활성화가 되어버리면 큰일입니다. 비울 수 있을 땐 확실하게 다 비워둡시다.

 

그리고 시험 중 커피는 조금씩만 마시세요. 저는 혹시라도 졸릴까봐 커피를 조금 많이 먹었는데 1교시 중후반 부터 신호가 계속 찾아오더라구요.. 1교시끝날쯤엔 시험을 보고있는 건지 정신수양을 하고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이런 사태는 미연에 방지하면 좋겠죠?


시험과목 별 당시 난이도 및 공부방향(2020 국시기준)

 

<1교시>

 

성인간호학

성인간호학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 수 있었어요. 보통 성인이 범위도 가장 방대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데 방대한 범위가 무색할정도로 중요하다 싶은 내용들 위주로 나왔고, 평소에 기출문제를 풀어봤다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되었던 것 같아요.

목표는 50개 후반에서 60개 이상은 맞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성인간호학을 잡으면 기본간호학도 잡을 수 있고 나머지 과목들에 대한 부담도 정말 많이 줄어듭니다. 성인간호학은 꼭 잡고 가세요. 시간이 걸려도 성인간호학은 꼭 단원별로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모성간호학

저는 솔직히 여기서부터 살짝 이거뭐지? 하는 느낌이 들어 당황했어요. 평소에 모성간호학을 풀다보면 '중요하다 싶은데서 확실히 잘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풀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약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범위에서 문제가 많이 나온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푸는 동안 불안하다라는 느낌을 갖고 풀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단원별로 중요하다고하는 내용들만 잘 잡고가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에서 좀 틀려도 선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꼭 잡고 갑시다. 

 

참고로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을 찾는 기준은

1. 요약집에서 이전년도에 자주출제된 내용
- 연도별로 언제 출제되었는지 적혀있어요, 많은 연도에 출제된 내용이면 당연히 중요하겠죠?

2. 기출문제 상 자주출제된 내용
- 1번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중요한 내용이 기출로 많이 출제되니까요.

3. 자주 틀리는 부분
- 이 부분은 1,2번에 비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자주틀린다는 것은 내가 부족하단 것이고 나한테는 중요한 내용이라는 거겠죠? 무조건 정복할 수 있도록 합시다.

 

<2교시>

 

아동간호학

2020 국가고시에서 아동간호학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로 아동 문제보는 내내 '이게 대체 무슨소리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진짜 절망하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진짜로 2교시 시작하고 초반에 이곳 저곳에서 한숨이 계속 터져나왔다는... 그 정도로 범위나 깊이 모두 기존에 풀어봤던 기출에서 느낄 수 없던 느낌으로 출제되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이번 시험에서 가장 위험했던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팁이라면 기존 기출에선 요약집에서 진하게 표시되어있는 부분만 다 공부하면 될 정도의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번 국시는 그렇지 않았다는게 문제죠..그래서 이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되겠다 말하기가 좀 애매할 것 같아요 ㅠㅠ

 

지역사회간호학

아동을 풀고난 후 지역사회를 풀어보니 감사한 마음을 갖고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역사회간호학 시험을 준비하면서 중요하다고 표시되었던 것들에서 대부분 나왔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도 틀려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문제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구특성에 대한 부분, 인구피라미드, 합계출산율 파트 쪽은 무조건 숙지하고 있어야합니다. 너무나도 자주출제되는 부분입니다.

 

 

 

정신간호학

정신도 지역사회간호학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싶은 개념들, 중요표시 된 부분에서 대부분 출제되었던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솔직히 '저는 착한사람입니다. 옳은 생각을 갖고있어요.'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수월하게 풀릴 수 있는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도 일단 문제먼저 풀어보세요. 정신간호학 수업 때 배운내용 생각하면서 풀어보면 처음풀어봐도 수월하게 풀릴겁니다. 혹시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정신간호학은 진짜 빠르게 점수오릅니다. 

 

<점심시간> 

점심시간에는 가능한 밥을 많이 먹으려 하지는 않았어요 괜히 또 식곤증이 올까싶기도 하고 많이먹었다간 배탈이 날 것 같아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간단하게 같이 시험보는 친구들과 1,2교시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누면서 분노표출도 하고 기분전환하고 3교시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3교시>

 

간호관리학

간호관리학의 경우는 퍼시픽문제와 비슷한 난이도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준비하던 당시 '5일완성'에서 지역,관리,법규 난이도가 미쳤다고들 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저는 5일완성은 안풀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기보다 퍼시픽 or 필통 문제집 하나만 잡고 늘어지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역사부분은 포기해도 괜찮습니다. 역사파트보다 간호관리과정 파트가 훨씬 중요합니다. 저도 역사파트 문제는 공부안하고 틀린문제 한번 보는정도로만 했어요. 간호관리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기본간호학

기본간호학은 평소 문제풀 때 보다 약간 더 어렵다? 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기본간호학이 확실히 풀다보면 은근히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아서 오답노트도 자주 정리하고 그랬던 과목이었거든요. 확실히 본인이 헷갈린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성인간호학을 공부하다보면 기본간호학은 쉽게 따라가는 경향이있습니다. 성인간호학을 먼저공부하고 기본간호학 문제를 풀어본 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식으로 공부해보세요. 

 

 

간호법규

법규과목은 생각보다 많이 쉬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 개정된 전염병관련해서는 하나도 문제가 나오지않았구요 전체적으로 문제가 쉽게 출제되어서 진짜로 빠르게 풀고 마무리했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앞으로 진행 될 국가고시에선 전염병관련 문제는 무조건 출제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전염병에 관련해서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문제먼저 풀어보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오답노트와 개념정리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시험에서는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문제를 먼저 풀어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구해서 3세트정도 먼저 풀어보았고, 매 기출마다 오답노트는 무조건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 정리 후에는 주로 틀리는 문제에 대해서 요약집에서 관련내용을 보고 정리했습니다.

저는 이 스타일이 맞았고 문제 하나하나 맞추는 재미로 공부했습니다. 정석대로 개념을 먼저보고 문제를 푸는것도 좋지만, 혹시라도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제가했던 방법대로 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이상으로 2021 간호사 국가고시 준비 전 도움될만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병원취업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국가고시 시험도 잘 마무리해서 좋은 간호사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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